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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말이 너무 늦는 것 같아요 — 3세 언어 발달 늦을 때 점검사항
🍼 "말이 너무 느린 것 같아서 걱정돼요…"
아마 많은 부모님들이 3살쯤 아이를 키우며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하셨을 거예요. 특히 또래 아이들이 제법 문장으로 말하는 걸 보면, 괜히 내 아이만 느린 건 아닌가 불안해지기도 하죠. 하지만 모든 아이가 같은 속도로 자라는 건 아니에요. 이번 글에서는 3세 언어 발달 기준과, 말이 늦을 때 점검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 3세 아이, 말이 어느 정도 되어야 정상일까?
일반적으로 36개월이 되면 아이는:
- 단어 200개 이상을 알고,
- 두 단어 이상을 연결해 말하기를 시작하며,
- 질문에 대답하거나 요구 표현도 꽤 자연스럽게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어요. 환경, 성격, 기질에 따라 언어 습득 속도는 다를 수 있거든요. 중요한 건 '말이 늦다'보다 '의사소통하려는 의지'가 있느냐입니다.
👀 언어 발달이 느릴 수 있는 이유들
아이마다 속도가 다른 이유는 다양해요.
- 환경적 요인: 대화 자극이 부족하거나, TV·영상 시청이 많을 때
- 기질적 요인: 낯가림이 심하거나 내성적인 경우
- 청력 문제: 중이염, 감기 등으로 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경우
- 발달 지연: 언어뿐 아니라 전반적인 발달이 함께 늦는 경우도 있음
👉 단순히 또래보다 말을 늦게 시작했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는 아니에요. 하지만 이해력도 부족하고, 소리에도 반응이 둔하다면 한 번쯤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아요.
💬 말이 늦을 때 점검해야 할 5가지
- 말을 걸어주는 시간이 충분한가요?
- 질문과 응답 형태의 놀이가 중요해요.
- 아이의 말을 기다려주고 있나요?
- 말 끝맺음을 부모가 대신하는 습관은 피해야 해요.
- TV, 스마트폰 시청 시간이 긴가요?
- 영상은 '듣기'만 있을 뿐 '말하기'는 자극하지 못해요.
- 아이의 말에 자주 반응해주고 있나요?
- 아이가 표현했을 때 적극적으로 반응해 주세요.
- 형제·자매 또는 주양육자의 말투는 어떤가요?
- 아이는 듣고 따라 배우는 존재입니다.
💡 말이 늦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습관
- 하루에 책 한 권 이상 소리 내어 읽기
- 아이와 눈을 맞추며 짧게 자주 말 걸기
- 아이의 말 흉내 내기, 되묻기, 칭찬하기
말이 늦다고 바로 조급해지기보다는, 아이가 언어를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먼저예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모의 관심과 기다림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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