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개월 아기 발달 특징과 육아 팁: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시간이 참 빠르죠. 어느새 우리 아이가 두 돌을 눈앞에 두고 있어요. 20개월부터 22개월까지의 시기는 육체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는 시기예요. 처음에는 말이 서툴렀던 아이가 갑자기 단어를 줄줄이 말하기 시작하고, 혼자 놀던 아이가 이제는 친구를 찾기도 해요. 오늘은 이 시기 아이들의 주요 발달 특징과 함께, 부모로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정리해볼게요.
✅ 말문이 열리기 시작해요
20~22개월 아기들은 단어 수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요.
“엄마”, “아빠”, “물”, “줘” 같은 단어부터 시작해서
“이거 뭐야?”, “싫어!”, “나도!” 같은 짧은 문장까지 표현하기 시작하죠.
이 시기에는 아이가 말하려는 걸 차분히 기다려주고,
아이의 말을 따라 말해주거나 확장해주는 게 좋아요.
예: 아이가 “사과”라고 말하면 “응, 이건 빨간 사과야”라고 확장해주기
또한 책 읽어주는 시간이 중요해요. 아이가 반복해서 같은 책을 들고 와도 지루해하지 말고 함께 읽어주세요. 이 시기의 반복은 '학습'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 자아가 생기면서 떼쓰기도 시작해요
"내가 할 거야!" "싫어!" "안 해!"
요즘 들어 이런 말이 부쩍 늘었다면, 아이가 자아를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건 자율성과 독립성의 시작이자, 정상적인 발달 단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다 받아줄 수는 없죠.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되, 명확한 경계와 규칙을 알려줄 필요가 있어요.
예: "이건 엄마가 도와줄게. 다치면 아프니까."
아이의 감정을 먼저 공감해주고, 그 다음에 설명해주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 소근육 발달이 활발해져요
이 시기 아기들은 손가락을 이용해 섬세한 동작을 잘 하게 돼요.
블록을 쌓거나 색칠하기, 작은 물건을 집는 걸 좋아하게 되죠.
이럴 때는 아이가 마음껏 손을 쓰고 탐색할 수 있도록
안전한 놀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해요.
특히, 스티커 붙이기, 색연필로 낙서하기, 물감 놀이 등은
소근육 발달에 큰 도움이 되니 자주 활용해보세요.
✅ 감정 표현이 풍부해져요
기뻐서 박수를 치고, 속상해서 울고,
심지어 엄마한테 화도 내는 감정 표현이 생기죠.
이 시기엔 감정 조절 능력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때로는 이유 없이 울거나 떼를 쓰기도 해요.
이럴 때 "울지 마"라는 말보다
"속상했구나, 엄마가 도와줄게"와 같은 말로
감정을 인정해주고 안정감을 주는 게 중요해요.
✅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육아 팁
- 아이의 말을 막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 선택지를 주는 대화 방식이 좋아요. (예: "바나나 먹을래? 귤 먹을래?")
- 책을 자주 읽어주세요. 반복도 괜찮아요.
- 혼자서 하게 놔두되, 위험할 땐 꼭 개입하세요.
- 규칙은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전달하세요.
이 시기의 육아는 아이와의 신뢰 쌓기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아요.
조금 느려 보이더라도 아이는 자신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요.
오늘 하루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당신, 정말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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