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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이의 정서발달, 엄마가 도와줄 수 있는 일상 속 습관 5가지

by 윤압빠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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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을 읽어주는 대화부터 시작하기

4살이 되면 아이는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이 많이 자라지만, 여전히 마음속 복잡한 감정을 정확하게 말로 풀어내긴 어려워요. 이 시기에는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엄마가 먼저 말로 짚어주며 감정을 ‘이해받는’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장난감이 망가졌을 때 “속상하지? 많이 아끼던 거였잖아”라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내 감정을 엄마가 알아줬구나’ 하고 느끼게 돼요. 이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이 생기고, 표현력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죠.


하루에 한 번, 감정 체크 놀이 하기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도록 돕는 놀이 중 가장 쉬운 방법은 ‘오늘 기분 어땠어?’ 놀이예요.
그림 카드나 이모지 스티커를 활용해서 아이가 하루 중 기뻤던 순간, 화났던 순간 등을 골라 말로 설명해보게 하는 거죠. 처음엔 잘 못할 수 있지만 반복하면 감정 표현이 점점 자연스러워져요. 그리고 이걸 엄마도 같이 하면 아이는 ‘엄마도 기분이 있구나’, ‘서로 감정을 나누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구나’라고 느껴요. 이것이 바로 공감 능력의 시작이에요.


아이의 속도에 맞춰 기다려주기

정서발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급하지 않음’이에요.
아이가 갑자기 짜증을 부리거나 울음을 터뜨렸을 때, 부모가 먼저 나서서 달래기보다는 잠시 기다려주는 연습이 필요해요. “왜 울어?” 대신 “조금만 있다가 얘기해도 괜찮아. 준비되면 말해줘” 같은 말은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는 방법이에요.
아이의 감정 조절 능력은 기다림 속에서 생기고, 부모가 그걸 믿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큰 정서적 지지를 느끼게 돼요.


작은 책임감 부여하기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는 ‘내가 할 수 있다’는 경험이 많아요.
밥 먹고 식판 치우기, 장난감 정리하기 같은 작은 일들을 맡기고, 아이가 해냈을 때 꼭 칭찬해 주세요. “우와! 정리도 멋지게 했네~” 같은 말은 아이에게 ‘나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라는 자존감을 길러줘요.
이런 자존감이 쌓이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자신 있게 표현하고 공감하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자라나게 됩니다.


엄마의 감정도 솔직하게 표현하기

아이 앞에서 항상 밝은 얼굴을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때론 엄마도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주는 게 도움이 돼요. “오늘은 엄마가 좀 피곤해서 기분이 안 좋아”라고 말해주는 것도 좋은 교육이에요.
이렇게 하면 아이는 ‘감정은 숨기지 않아도 되는구나’, ‘엄마도 감정이 있고, 그걸 말해도 되는구나’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죠.
정서발달은 결국 아이 혼자서가 아니라, 가족 안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에요.


🌱 마무리하며

4살은 이제 본격적으로 사회성과 정서 발달이 활발해지는 시기예요.
말도 잘하고 행동도 능숙해 보여서 착각하기 쉽지만, 아이는 여전히 감정 조절이 서툰 어린아이예요. 매일매일 엄마와의 따뜻한 대화와 공감 속에서 조금씩 감정을 배우고, 마음이 단단해져가는 거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조급해하지 않고,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거예요.
오늘 하루도 아이의 마음에 귀 기울여주는 엄마, 너무 멋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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